임신 12주차

축하드려요. 유산의 위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어요.

태아 크기 5.4cm
태아 몸무게 14g

엄마와 태아는요?

태아는 스스로 몸을 움직이는 법을 익혀서 제법 활동적으로 움직입니다. 활발하게 차고 움직이지만 임산부가 태동을 감지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닙니다. 이시기의 태아는 손가락 발가락의 움직임도 훨씬 자연스러워지며 얼굴도 점점 사람의 형태를 갖추어 갑니다. 일부의 뼈가 단단해지기 시작합니다. 턱에는 32개의 영구치가 될 뿌리가 들어있고, 아직 뇌의 표면은 매끄럽고 주름이 잡혀있지는 않습니다. 이제 아기가 엄마의 몸 밖으로 나올 수 있기까지의 다음 여섯 달동안 남은 일은 더욱 커지고 강하게 자라는 것입니다. 유산의 위험도 현저히 감소된 시기이므로 거의 안전지대로 진입했다고 할 수 있어요. 이제부터는 형성된 기관들을 크고 강하게 만드는데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엄마는 입덧이 차츰 가라앉게 됩니다. 유산의 위험도 줄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긴장도 풀리고 피부의 변화도 적어집니다. 자궁은 골반 위로 팽창하고 있으며 자궁의 윗부분을 하복부에서 만질 수 있습니다. 아직 임부복이 필요하지는 않으나 허리가 두꺼워지는 것이 눈으로 확인이 되는 정도입니다.


태교는 이렇게!

스트레스가 없으면 아기는 똑똑하게 자랍니다. 배 안에 새 생명을 잉태하고 그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때 그 기쁨은 바로 태아에게 전달되겠죠. 자주 웃고 편안한 심신을 유지하세요. 임신기간 중 경험이 지적 능력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 아이의 기질도 이때 형성되기 때문에 중요한 시기인데요. 이 시기는 특히 호르몬의 영향이 큰 시기이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는데 노력하세요.


체크포인트!

-정기 검진을 받으셔야 해요.
-소변이 자주 마렵고 변비가 생기기 쉬워요.
-유산의 위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어요. 하지만 방심은 금물!
-병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세요.
-입덧이 줄어들어요.
-아랫배가 조금 불러옵니다.
-비교적 안심하고 성생활을 즐겨도 무리가 없어요.


체중관리!

이 시기는 입덧이 끝나는 시기인 만큼 식욕도 왕성해집니다. 하지만 갑자기 많이 먹는 것보다 칼로리를 고려해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아요. 임신 전 표준 체중이었던 여성은 일주일에 500g 이상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비만 여성은 이보다 체중 증가량을 낮추세요. 그리고 1주일 단위로 체중 변화표를 기록해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세요.